by나은경 기자
2024.09.04 14:12:54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바이오 소재·의약 및 헬스케어 전문기업 아미코젠(092040)은 피하주사(SC) 제형에 필수적인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4일 밝혔다. 특허명은 ‘중성 pH에서 높은 활성을 보이는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의 변이체 및 이의 용도’다. 회사측은 이번 특허 출원은 아미코젠의 신규 성장 동력인 고부가가치의 의약용 효소 사업의 재평가가 시작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미코젠의 이번 특허는 기존 상용화된 미국 할로자임이나 알테오젠(196170)에서 사용하고 있는 ‘히알루로니다제 PH20’이 아닌 새로운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를 사용해 기존 특허를 원천적으로 벗어난 기술이다. 인체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는 높은 편의성이 있지만, 작용 기작의 특성상 낮은 pH에서 활성을 보이는 효소로, 생물학적 pH인 pH7 에서는 매우 낮은 활성을 보여 개량이나 적용에 한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아미코젠의 특허는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의 작용 기작을 기반으로 개량하여 중성 pH에서 높은 활성을 보이는 개량형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에 대한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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