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마비노기 등 게임 OST, 클래식 콘서트로 즐긴다

by장병호 기자
2022.07.29 15:06:41

''넥슨 클래식 콘서트'' 내달 6~7일 열려
여러 편곡자 참여. 다채로운 음악 색깔 선보여
지휘자 진솔, 플래직 게임 심포니 오케스트라·밴드 연주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등 넥슨의 인기 게임이 클래식 콘서트로 재탄생한다. 게임 음악 전문 플랫폼 플래직은 ‘넥슨 클래식 콘서트’를 다음달 6일과 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넥슨 클래식 콘서트 포스터. (사진=플래직)
이번 공연은 런칭 21주년을 맞은 ‘크레이지 아케이드’, 18년째 사랑을 받고 있는 ‘카트라이더’, 한국 게임 중 OST가 좋은 게임 중 하나로 꼽히는 ‘테일즈 위버’, 넥슨의 MMORPG ‘마비노기’의 음악을 오케스트라와 밴드 편성으로 선보인다. 지휘자 진솔이 이끄는 플래직 게임 심포니 오케스트라 & 밴드가 연주한다.

다음달 6일 공연은 ‘크레이지 아케이드’와 ‘카트라이더’ 음악으로 무대를 꾸민다.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친숙한 오프닝 곡과 다양한 BGM, 12주년 기념 노래 ‘오늘 나를 부탁해’, 그리고 ‘카트라이더’의 메인 메뉴 BGM, 어비스 트랙 BGM ‘너울대는 파도처럼’ 등을 오케스트라와 밴드 합주로 감상할 수 있다.



이어 7일 공연은 ‘테일즈 위버’와 ‘마비노기’의 OST를 연주한다. 테일즈 위버 ‘세컨드 런’(Second Run), ‘모티비티’(Motivity), ‘마비노기’의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 전설’ ‘선택과 시작’ ‘물망초의 꽃말을 아시나요’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휘자 진솔은 “이번 연주회에서는 크레이지 아케이드, 카트라이더, 테일즈위버, 마비노기와 같은 다양한 게임을 선보임과 동시에 다양한 편곡자들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여러 색채의 편곡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각 편곡자들이 음악감독으로서 어떻게 원곡을 새롭게 편곡했는지에 초점에 맞춰 감상하면 더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플래직은 2017년 3월 설립한 대한민국 최초의 게임 음악 전문 플랫폼 기업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등의 여러 게임 음악을 소재로 오케스트라와 밴드 협주 공연을 진행해왔다. 최근엔 ‘스타크래프트’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