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시장, 오상욱 펜싱 선수 만나 “성남이 펜싱계 메카”
by김아라 기자
2021.08.04 14:52:02
| 은수미 성남시장(왼쪽)과 오상욱 선수.(사진=성남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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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이 4일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금메달리스트 오상욱 선수가 소속된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펜싱팀과 차담을 가졌다.
은수미 시장은 오상욱 선수에게 금메달을 다시 한번 걸어주며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며 어수선한 상황과 함께 개인전 세계랭킹 1위를 고수하며 받은 기대 등으로 어깨가 매우 무거웠을 텐데 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뤄낸 결과라 더욱 장하고 자랑스럽다”며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이어 “동료는 물론 상대 선수와도 경쟁보다는 서로를 위하며 경기 자체를 즐기는 듯한 그 진정성이 정말 좋았다. 스포츠가 현실과는 다른 지점을 보여주는 듯해 우리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는 듯하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도 주셨다. 선한 영향력으로 시민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해주신 거다. 94만 성남시민을 대표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오상욱 선수는 “성남시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응원에 힘입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감사를 전한다. 오는 10월에 있을 제102회 전국체육대회부터 2024 파리 올림픽과 2028 미국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까지도 잘 준비하겠다”고 화답했다.
더불어 자리에 함께한 이정운 펜싱 감독이 여자 펜싱 전담 코치 영입을 요청하자 은 시장은 그 자리에서 담당 부서장에게 검토를 지시하며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은 시장은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펜싱팀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펜싱계 최고의 명가이자 메카다. 여자 펜싱의 전설인 남현희 전 선수도 성남시청 소속이었다. 앞으로도 펜싱이 성남을 대표하는 종목이 되길 바란다. 시에서도 집중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차담회에서는 오상욱 선수가 올림픽 경기에서 직접 사용한 블레이드를 성남시에 기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성남시는 관련 조례에 따라 오상욱 선수에게 7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펜싱 세계랭킹 1위이자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상욱 선수는 2019년 1월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펜싱팀에 입단해 활동중으로 2019년에는 체육 분야의 최고 권위의 명예로운 상인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2010년 창단한(남자 펜싱은 2016년) 성남시청 펜싱팀은 2019 아시아 펜싱 선수권대회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 작년 제56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 등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펜싱팀이 최정상임을 각종 대회를 통해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