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성문재 기자
2014.10.02 18:54:32
"결손금 줄이고 배당 가능성 높여"
"부채비율 400%→200%로 개선할 것"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대성산업이 무상감자와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대성산업(128820)은 2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2452만7733주에 대해 7대1의 무상감자(주식합병)를 실시하는 한편 209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대성산업 관계자는 “무상감자를 통해 결손금을 1226억 원 줄이는 것은 물론 배당 가능성을 높이고 현재 액면가 5000원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는 주가도 3만원 근처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유상증자 신주 발행 예정가가 1만 원 정도인 만큼 증자에 참여하는 주주들은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며 “이를 통해 끌어모은 2090억 원은 부채 상환에 사용됨으로써 현재 400%대인 부채비율을 200%대로 줄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