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 세계철강협회와 '스틸챌린지 대회' 개최

by하지나 기자
2024.09.27 15:53:20

공정 시뮬레이션 모듈 활용해 철강 생산 경쟁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철강협회 철강산업인적자원개발협의체는 세계철강협회가 주최하는 스틸챌린지 대회를 주관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스틸챌린지 대회는 세계철강협회 산하 교육기관인 스틸 유니버시티 사이트 사이트에 탑재된 공정 시뮬레이션 모듈을 활용해 주어진 시간 동안 철강 모의조업 성공여부 및 최소 제조값으로 철강을 생산하는 방법을 비교 경쟁하는 대회이다. 작년 개최된 대회에서는 34개국 1649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으며,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동아대 이지혁 군(학생부)과 동아대 졸업생 강진호 군(일반부)이 우승했다.

금년에 19회를 맞이하는 스틸챌린지 대회는 한국시간으로 11월 26일 오후 9시부터 27일 오후 9시까지 24시간 동안 진행되며, 경연 종목은 전년과 동일한 전기로(Electric Arc Furnace)와 2차 정련(Secondary Steelmaking)이다.

이번 스틸챌린지 대회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국내 참가학생 1명에게는 상장 및 상금 200만원이 수여되며 그 외 20여명의 수상자에게 총 600만원 가량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철강협회는 대회 소개와 정보 공유를 위해 10월 11일 오후 1시부터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 시티센터에서 무료 사전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전설명회에서는 전년도 학생부·일반부 권역 우승자의 제조공정 시뮬레이션 운영, 노하우 소개 등 대회 진행에 필요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철강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한 생중계도 병행한다.

철강SC에서는 국내 대학(원)생에 한하여 행사 응시코드를 지원하고 있으며,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대학(원)생은 한국철강협회 홈페이지 ‘교육 및 세미나’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제출하면 된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스틸챌린지 대회는 학생·일반인 대상으로 철강 제조공정의 기술적 도전 및 문제 해결 능력을 겨루는 세계대회로 실무능력 향상 및 취업역량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