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아론티어와 AI 기반 신약개발...‘첨단약품 개발 박차’

by유진희 기자
2024.03.06 15:57:11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동국제약(086450)은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아론티어와 ‘AI 기반 첨단의약품 개발 공동연구’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29일 서울 강남구 동국제약에서 열린 ‘AI 기반 첨단의약품 개발 공동연구’ 협약식에 참여한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왼쪽)와 고준수 아론티어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국제약)


양사는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의 역량을 집결해 새로운 의약품 개발 영역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끌어내기로 했다. AI와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연구개발(R&D)도 가속한다.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는 “양사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시장의 요구를 만족하는 차별화된 첨단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준수 아론티어 대표는 “동국제약의 의약품 개발, 허가 경험과 우리의 AI 신약개발 플랫폼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약품이 빠르게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향후 공동으로 진행될 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상세 내용과 협력 일정을 조율하고, 공동으로 혁신적인 신약개발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동국제약은 최근 분야별로 강점을 가진 AI 플랫폼 기술기업들과 연달아 업무협약(MOU)을 체결함으로써 첨단 테크를 활용한 지속적인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제품 개발에 한층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아론티어는 2017년 설립된 AI 활용 단백질 구조 기반의 혁신신약개발 스타트업이다. ‘과기정통부, AI데이터 기반 바이오 선도기술 개발 사업’ 등 다수의 정부 과제 수행과 함께 삼성서울병원, 대구·오송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과 혁신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