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의원, 4일 국회서 무탄소에너지 활성화 정책토론회
by김형욱 기자
2023.12.01 17:36:58
11차 전기본 속 무탄소에너지 이행방안 등 논의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4일 국회에서 에너지 전문가와 함께 무탄소에너지(CFE) 활성화 정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 의원은 미래에너지정책연구원(IKEP)과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CFE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연다.
CFE(Carbon Free Energy)는 윤석열 정부와 우리 산업계가 국제 확산 목표로 추진 중인 새로운 탄소중립 이행 방법론이다. RE100 같은 현 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 등) 중심의 이행 노력만으론 전 세계적 2050년 탄소중립(온실가스 순배출량 0)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보고, 원자력과 수소,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 모든 무탄소 에너지원을 온실가스 배출 감축 실적으로 인정하는 방식으로 관련 산업을 촉진해 탄소중립 이행 가능성을 높이자는 새 이니셔티브(국제 규범)다.
삼성전자·한국전력을 비롯한 20개 기업·기관은 올 10월 이를 확산하기 위한 무탄소동맹(CFA)을 출범했고, 정부도 관련 내용을 규범화하기 위한 CFE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정부와 전력 전문가들이 내년 상반기 확정을 목표로 현재 수립 중인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4~2038년, 이하 전기본)에 CFE 이행을 위한 방안을 어떻게 담을지, 또 수소에너지가 CFE에 어떻게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중심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상준 서울과기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와 김진수 한양대 자원환경공학과 교수가 주제발표한다.
전봉걸 IKEP 원장을 좌장으로 한 토론도 이어진다. 조홍종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 황지현 한국에너지공대 교수, 유희덕 전기신문 국장, 최연우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관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김 의원은 “CFE 개념을 활용해 우리 현실에 맞는 정책과 제도를 검토하고 국제 동참을 유도해야 할 때”라며 “국제 이니셔티브 형성을 통해 우리나라가 저탄소 경제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