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나라, 이동열 단독 대표 체제로
by김세연 기자
2025.12.04 10:07:46
2026년 임원 인사 발표
3세 최현수 회장 뒷받침
사업구조 혁신·신사업 실행력 강화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깨끗한나라가 최현수·이동열 각자 대표 체제에서 이동열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최현수 대표를 신임 회장으로 선임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깨끗한나라는 이 대표 단독 체제 전환 등을 포함한 2026년 임원 인사를 4일 발표했다. 이 대표는 재무·경영관리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조직 재정비 역량을 인정받아 중장기 전략 수행을 이끌 핵심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이 대표와 함께 각자 대표를 맡았던 최현수 대표는 지난 1일 깨끗한나라 회장으로 정식 취임했다.
총괄사업부장 최정규 상무 체제 아래 주요 조직 리더십도 정비했다. 사업구조 혁신과 신사업 확대에 초점을 맞춘 인사다.
하보영 마케팅실장을 생활용품(HL)사업부장으로 선임해 소비자 인사이트 기반 브랜드 전략과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확대한다.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PS사업부에는 유지·보수·운영 자재(MRO) 분야 전문가인 전성구 상무를 외부 영입했다. 경영관리본부는 최성 전무가 본부장직을 맡았고 미래전략실은 박경환 상무가 인사기획실장을 겸직한다. 또 한기영 기술혁신연구소 소장은 상무로 승진해 미래 기술 기반 사업 확대에 힘을 보탠다. 청주공장은 강희진 상무가 유임했다.
깨끗한나라는 이번 인사를 통해 브랜드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특판사업의 식품·산업 솔루션 분야 독립 운영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사업의 자원순환·환경·에너지·전력·탄소 중립 영역도 확대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단순한 보직 조정이 아니라 회사의 다음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리더십 포트폴리오 재정비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젊은 리더 중심의 조직 에너지를 강화하는 전환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