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23.06.07 16:12:46
폴란드 수출형 FA-50GF 경전투기 '1호기' 출고식
한-폴란드 제1차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 개최
양국 국방장관,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도 참관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폴란드 수출형 경(輕)전투기 FA-50GF 1호기가 출고됐다. 작년 9월 계약 이후 8개월 만에 이뤄낸 역대 최단기간 출고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7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강구영 사장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 정상화 공군참모총장, 이레네우스 노박 폴란드 공군사령관,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호기 출고식을 개최했다.
KAI는 지난해 폴란드 정부와 약 30억 달러(약 3조9000억원) 규모의 FA-50 경전투기 48대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우선 우리 공군 전술입문용 훈련기 TA-50 2차(BlockⅡ) 버전을 수출 사양에 맞게 변경한 FA-50GF(Gap Filler·갭필러) 12대를 올해 내 납품한다는 목표다. 갭필러는 군에서 구형 장비와 신형 장비 도입 시기 사이를 메운다는 의미다.
이후 KAI는 2025~2028년 FA-50 PL 버전 36대를 제작해 폴란드에 납품할 계획이다. FA-50 PL은 T-50 계열 항공기 중 최고 사양으로 연료·무장·작전 능력 등이 추가된 버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