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을 극복하는 쇼트 팬츠 스타일링 완성하기

by정선화 기자
2018.08.01 12:36:59

[이데일리 뷰티in 정선화 기자]40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심신을 지치게 하는 요즘, 패션업계는 반바지 바람이 불고 있다. 매년 여름이면 필수 아이템인 쇼트 팬츠가 이번 시즌 달라진 점이 있다면 조금 더 길어지고, 통이 넓어진 것. 몇 년 전부터 주목 받고있는 비즈니스 캐주얼과 쿨비즈룩 트렌드로 직장인 남성들도 쇼트 팬츠 착용이 늘어나고 있다. 바캉스 시즌과 맞물린 폭염을 극복하는 남녀 스타일링 방법을 제안한다.

여성의 경우, 이번 시즌 움직이기 불편한 미니스커트와 타이트한 핫팬츠 보다는 넉넉한 핏의 쇼츠가 인기다. 무릎까지 내려오거나 통이 넓은 쇼츠는 통풍이 잘 되어 시원할 뿐만 아니라 활동성이 좋아 데일리룩은 물론 캠핑이나 여름 휴가지에서도 빛을 발한다. 막연히 편안해 보이지만 상의를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무드를 손쉽게 바꿀 수 있다. 블라우스나 니트 소재의 티셔츠로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거나, 슬리브리스 티셔츠, 빅로고 티셔츠로 캐주얼한 느낌으로 스타일링 해보자. 샌들과 메탈 소재의 시계와 함께하면 더욱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이번 시즌 남성의 경우에도 넉넉한 핏의 쇼츠에 주목하자. 쿨비즈룩 트렌드의 확산과 함께 바캉스철에 딱 맞는 아이템인 쇼츠를 여름 쇼핑 리스트에 추가해보면 어떨까. 쇼츠의 통이 넓을수록 보는 사람도 시원해 보임은 물론 허리부분 밴딩처리가 되어있는 디자인의 경우 사이즈의 압박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다. 그레이나 네이비와 같은 어두운 컬러의 쇼츠를 셔츠와 매치하면 깔끔하고 정돈된 인상을 줄 수 있고, 스트라이프나 독특한 프린팅의 쇼츠는 면 소재 티셔츠와 함께 바캉스 룩으로 제격이다. 스니커즈와 투박한 외형의 시계는 캐주얼함과 스포티한 분위기를 동시에 연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