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서울·인천에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상향
by박진환 기자
2025.07.18 10:36:51
남부지방에 내렸던 호우가 북상하면서 30~100㎜ 비 예보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18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과 인천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추가 상향 발령했다.
 | | 광주 전역에 극한 호우가 쏟아진 17일 오후 광주 북구 신용동 일대 도로가 침수돼 차량들이 물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4단계이다. 지역별로는 대전과 세종, 충북, 충남은 ‘심각’, 부산, 대구, 광주, 울산, 경기, 강원, 전북, 전남, 경북, 경남은 ‘경계’, 제주는 ‘주의’ 단계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렸던 호우에 이어 서울, 인천지역에도 18~19일 30~100㎜(많은 곳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됐다.
이에 산림청에서는 강우 전망과 지금까지의 선행강우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울과 인천 등 2곳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하기로 했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최근 지속된 강우로 지반이 크게 약해진 상태에서 추가 강수가 예보된 만큼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국민들은 재난안전문자(CBS), 마을방송 등 안내에 귀 기울여 주고, 대피명령 시 지정된 대피소로 사전 대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