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말레이시아 PWCC 운영 확정…글로벌 운영사 도약

by정재훈 기자
2025.04.14 14:53:59

인도 야소부미전시장 운영 이어 두번째 쾌거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킨텍스가 한국을 대표하는 전시컨벤션 운영기업으로 인도 전시장에 이어 연달아 글로벌 진출 성과를 내고 있다.

킨텍스는 말레이시아 페낭에 신규 건립되는 전시컨벤션센터(Penang Waterfront Convention Centre, 이하 PWCC)의 운영을 맡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킨텍스가 운영 계약을 맺은 말레이시아 페낭전시컨벤션(PWCC) 전경.(조감도=킨텍스 제공)
이번 계약으로 킨텍스는 최초 5년 운영과 평가에 의해 5년 간 추가 운영하는 내용으로 총 10년 간의 운영권을 획득했다.

인도 야소부미전시장에 이어 말레이시아 PWCC의 운영권까지 수주하면서 킨텍스는 명실상부 글로벌 전시컨벤션 운영사로 거듭났다.

PWCC는 약 7300㎡의 실내 전시홀과 2000㎡의 회의실 19개 등 총 3만1000㎡ 규모로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PWCC에는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백화점 등 쇼핑몰과 5성급, 4성급 앵커호텔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킨텍스는 대한민국 최대 전시컨벤션센터로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이 이번 운영권 수주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PWCC 운영권 발주처는 인도 야쇼부미 개장 및 운영 등 킨텍스의 전시장 운영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인도 야쇼부미가 서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라면 말레이시아 PWCC는 동남아시장 진출의 교두보”라며 “이번 운영 계약으로 킨텍스의 글로벌 매출 증대는 물론 국내 중소기업에게 최고의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낭은 말레이시아 제1의 관광명소인 조지타운과 공항에서 30분 이내의 접근성을 갖췄으며 삼성과 인텔, Arm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적극 투자로 세계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