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소현 기자
2024.07.18 14:56:47
순이익 36% 증가..시장전망치는 10조1200억원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4%가까이 상승 중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인공지능(AI) 열풍의 대표적 수혜주로 꼽히는 대만 TSMC가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순이익이 36% 상승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는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2478억 대만달러(약 10조5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분석업체 LSEG의 예상치 2388억 대만달러(약 10조1200억원)를 뛰어넘은 것이다.
TSMC 호실적은 오픈AI의 생성형 AI 챗GPT 성공 이후 발생한 AI 붐과 관계가 깊다. AI를 훈련하고 운용하려면 첨단 반도체가 필요한데, TSMC는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고 있다. 애플의 첨단 반도체도 제조하는 TSMC는 전 세계 반도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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