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멥신, 안과질환 임상전문가 '관동 응우옌' 박사 영입

by안혜신 기자
2022.04.26 12:53:55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파멥신(208340)은 글로벌 안질환 치료제로 알려진 아일리아와 루센티스의 임상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에 참여했던 임상전문가를 과학전문위원(SAB)으로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

과학자문위원으로 영입된 관동 응우옌(Dr. Quan Dong Nguyen) 박사는 혈관신생 안과질환 임상 전문가로 글로벌 대표적 안질환 치료제인 아일리아와 루센티스의 초기 임상과 FDA 허가에 참여했다. 미국 예일대 분자생물물리학 및 생화학 학사와 석사, 펜실베니아 의과대학 박사를 거쳤으며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조교수 및 부교수를 역임했다. 현재는 안과질환 임상전문기관인 스탠포드 의과대학 산하 ‘바이어스 아이 인스티튜트(Byers Eye Institute)’에서 안과교수로 재직 중이다.

관동 응우옌 박사
파멥신은 지난 2019년에도 다른 안질환 임상 전문가인 나폴레온 페라라(Napoleone Ferrara)를 과학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 나폴레온 페라라는 항암제인 아바스틴과 안질환 치료제 루센티스 개발자다.

응우옌 박사는 파멥신에서 PMC-403의 안질환 치료제 임상 자문을 지원할 예정이다. 응우옌 박사는 “파멥신 TIE2 수용체 활성화 항체의 안질환에서의 염증개선 효능이 흥미로웠다”면서 “PMC-403이 기존의 항 VEGF 치료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파멥신의 PMC-403은 혈관내피세포의 TIE2 수용체를 활성화시키는 혁신신약(First in Class) 후보물질이다. 작년 미국시과학안과학회(ARVO 2021)에서 비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기존 신생혈관성 안과질환 치료제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안질환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파멥신 관계자는 “PMC-403은 지난 3월 임상을 위한 영장류 독성시험을 의미하는 GLP-TOX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면서 “32마리 원숭이를 대상으로 진행된 모든 안전성 시험에서 특별한 이상징후는 발견되지 않았고, 기존 치료제 2배용량을 투약했음에도 독성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파멥신은 이번 영장류 독성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3분기 한국 식약처에 임상 1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예정이다.

유진산 대표는 “응우옌 교수는 황반부종, 신생혈관 연령 관련 황반변성(AMD) 및 안구 염증 질환과 관련된 많은 임상 시험에서 수석 연구원으로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서 “응우옌 교수가 보유한 안과질환 임상 연구노하우는 파멥신의 안질환 치료제 개발을 성공으로 이끄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