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윤정 기자
2020.03.19 11:55:24
총 5억원 임대료 지원 결정
"자칫 예배 강행하면 집단 감염 우려"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주일예배를 중단한 교회들이 임대료를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는 미자립 임대교회 1000곳에 각 50만원씩 총 5억원의 임대료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애초 지난 18일 임원회의를 열고 교단 산하 500개 미자립 임대교회에 각각 30만원씩 임대료를 지원할 방침이었지만, 이를 더 늘리기로 결정한 것이다.
기하성 측은 “코로나19 사태에 직면해 주일예배를 드리지 않을 경우 헌금 수입 부족으로 임대료조차 낼 수 없는 형편에 처한 교회들이 자칫 예배를 강행함으로써 집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한편, 기하성은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중심으로 3500여 교회가 속해있는 개신교 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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