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이노베이션 '스마트카드', 中 최대 여객서비스사에 공급

by김관용 기자
2015.12.08 14:01:57

동가오그룹 직원용으로 총 2만장 스마트카드 공급 계약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핫텍(015540)의 관계사인 스마트이노베이션의 다기능 스마트카드가 중국 수출에 성공했다.

스마트이노베이션은 8일 차제 개발한 스마트카드를 중국 전체 4000여개의 철도 중 2800개 이상을 확보하고 있는 중국 최대 여객서비스 기업 동가오 그룹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 계약은 동가오그룹의 직원 업무용 스마트카드로 총 2만장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동가오그룹에 공급하는 디스플레이 내장 다기능 스마트카드는 동가오그룹과 핫텍, 더케이그룹의 대중국사업의 일환이다. 동가오그룹 본사와 중국 전역에 떨어져 있는 철도 역사, 물류센터 등에서 사용할 직원용 스마트카드 공급이다.

그 동안 2만명이 넘는 내부 인력관리와 업무 효율성에 고민을 해왔던 동가오그룹에게 스마크카드는 보안기술을 적용해 안전하고 빠른 스피드 경영을 가능케 한다. 스마크카드는 디스플레이창을 통해 부가기능을 추가할 수 있어 일반 보안카드 보다 보안성이 높으며 카드형으로 제공해 편의성까지 갖췄다.

동가오그룹에 수출 되는 스마트카드는 얼마전 국내에도 IBK 기업은행(BC카드)을 통해 선보인 OTP를 내장한 신용카드 형태다. 본인인증의 강력한 수단으로 사원증을 시작으로 근태관리, 신용카드, 교통카드, 제휴 및 할인 카드, 포인트 적립카드, 도난방지카드등 모든 기능을 단 하나의 카드에 담았다.



향후 동가오그룹의 열차 VIP고객 및 O2O(online to offline) 매장을 통해 결재도 가능하고 포인트 적립 및 할인도 제공된다. 다기능 스마트카드는 분실 및 도난을 대비해 카드내에 디스플레이창에 비밀번호를 걸어서 활성화 시켜야만 카드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동가오그룹은 항저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회사로 고속철도 및 일반철도의 종합여객서비스는 물론 철도 관련 물류와 철도역사 운영 및 관리, 물류 등의 다양한 사업분야를 갖고 있는 그룹이다. 하루 이용고객만 700만명에 달하며 내부 직원수도 2만명이 넘는다.

핫텍은 더케이그룹과 함께 동가오그룹이 운영하는 주요 도시 철도 역사 내에 카페사업과 역사내 한국관 입점상품 구입에도 스마트카드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동가오그룹이 최근 집중 육성시키고 있는 2억명의 회원을 가진 온라인 쇼핑몰에도 결재 플랫폼으로 스마트카드를 적용시킬 예정이다.

박재희 핫텍 대표이사는 “관계사인 스마트이노베이션의 첨단 금융보안 솔루션을 13억 중국시장에 선보이는 첫 시작으로 한중FTA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ICT와 상품을 중국에 지속적으로 공급해 수출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핫텍은 동가오그룹 및 더케이그룹과의 장기적인 파트너 관계를 통해 핫텍 계열사인 이노그리드의 퍼블릭클라우드와 빅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국 철도여객 이용자들이 언제든지 온라인쇼핑을 즐기고 승객들이 어떤 제품을 선호하는지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물류까지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이 모든 구매 플랫폼을 스마트이노베이션의 금융 플랫폼을 통해 확대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