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상어 발견, 지느러미로 기어다니는 영상 '관심 폭발'

by박종민 기자
2013.09.02 18:18:50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바닥을 기어 다니는 신종 상어가 발견돼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국제보호협회 소속 생물학자 제럴드 알렌과 그의 연구진이 인도네시아 동쪽 군도에서 몸통과 지느러미를 이용해 바닥을 기어 다니는 상어를 발견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국제보호협회 측은 이번 발견에 대해 “6년간 신종 상어를 세 차례나 발견했다. 생태계에는 아직도 우리가 모르는 동물들이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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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에 갈색 무늬가 있는 신종 상어가 발견돼 화제다. [사진은 상어가 바닥에 붙어 다니는 모습]
이 상어는 헤미실리움 할마헤라(Hemiscyllium halmahera)로 불리며 몸통에 갈색 얼룩 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얼룩 사이에는 흰색 반점이 있으며 보통 70cm까지 성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헤미실리움 할마헤라라고 불리는 신종 상어는 작은 물고기나 바닷속 무척추동물을 잡아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소식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신종 상어 발견. 대박이다”, “가오리들이 헤엄치고 있는 걸 찍은 것은 아닐까”, “걸어 다니는 상어?”, “상어가 걸어 다니다니...”, “신종 상어 보고 설렜어”, “어류가 기어 다닌다는 게 말이 되나” 등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신종 상어가 발견된 것는 아니지만 최근 미국에서는 상어가 사람에 의해 낚이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달 중순 미국 텍사스 해변에서 한 낚시꾼은 몸길이 5m에 이르는 상어를 낚아올리는 데 성공했다. 당시 낚시꾼은 4시간의 사투를 벌인 것으로 드러나 놀라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