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트로, 80억 규모 자동화 공정 장비 계약…"매출 다변화 기대"
by신하연 기자
2024.12.04 10:16:24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스마트폰 부품 및 검사장비 기업 액트로(290740)는 최근 스마트폰 부품 자동화 공정 장비 신규 계약을 연달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외형 성장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이달 진행한 계약은 액추에이터 기업 J사를 대상으로 신규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공정 전반 자동화 장비 약 80억원 규모의 공급 건이다.
지난 7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부품 업체 Z사에 자동화 장비 약 15억원을 공급한 데 이어, 외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자동화 장비 공급 물량으로는 최대 규모의 단일 계약이다. 계약 기간은 모두 내년 3월까지다.
제품은 액트로가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하며 공정 부문에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온 장비다. 업계 유일 전 공정 자동화 설비 내재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외판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업체들 외에도 다수의 동종업계 및 글로벌 고객사에도 자체 개발한 자동화 장비 공급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향후 매출 구조 다변화 효과도 기대된다. 액트로는 기존 주력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 제조와 더불어, 반도체 및 2차전지 공정에 혁신을 가져오는 테라헤르츠파 검사 장비 사업 부문을 본격화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해왔다.
하동길 액트로 대표이사는 “업계 유일 전 공정 자동화 설비를 내재화한 액트로에서 이미 검증이 완료된 장비인 만큼, 고부가가치인 장비 사업 확대로 이익률 개선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기존의 부품 사업 입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전방위적인 사업영역 확대 구축을 통해 본격적인 자동화 및 검사장비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