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은경 기자
2024.06.12 16:56:31
김동명 대표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 충실해야”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차별화한 고객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고객에 대한 세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내실을 다져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정면 돌파하기 위해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최근 직원들에게 “그동안 우리 회사가 글로벌 선도 업체로 성장할 수 있던 이유는 고객의 목소리에 진정으로 귀 기울이고 고객이 원하는 작은 이슈 하나까지 해결하려는 끈기와 집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가치를 향한 기본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가치혁신 전담팀을 구성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전담팀은 다양한 혁신 사례를 발굴해 구성원들에게 공유하고 우수한 사례에 대해 시상하는 ‘고객감동실천 우수사례’ 포상 제도를 운영한다. 고객이 발견하지 못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관련 규정을 공유해 세제 혜택 범위를 넓히고 고객사의 긴급한 샘플 증량 요청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사례 등에 대해 포상도 실시했다.
올해부터는 ‘고객가치 실행력 자가점검 조사’를 신설했다. 직원들의 고객가치 혁신 활동에 대한 인식 수준을 파악하고 개선방향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려는 취지다. 아울러 임직원 누구나 고객의 불편이나 제안 사항을 등록·확인할 수 있는 사내시스템을 2020년부터 운영해 왔다.
이 밖에도 다양한 온·오프라인을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고객가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4월에는 고객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개선 방안을 함께 공유하는 ‘고삐 풀린날’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고삐(pp) 풀린날은 ‘고’객의 ‘P’ain ‘P’oint가 풀리는 날을 의미하는 말로 온 임직원들이 참여해 고객가치 활동을 알아보는 시간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도 혁신 활동을 지속해 시장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고객가치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이지만 회사 만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미래 더 큰 경쟁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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