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응열 기자
2023.05.16 14:50:43
대한상의, 물류기업 197개사 대상 설문
물류 현장인력 채용 1순위…R&D 최저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물류 기업 10곳 중 7곳은 실적 부진과 경기 악화 우려에도 작년 이상 규모로 채용을 계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물류기업 197개사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물류기업 47.2%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증가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28.4%, 비슷하다고 답한 기업은 24.4%로 나타났다.
매출 부진에 미친 요소는 복수응답 조사 결과 ‘경기침체로 인한 물동량 감소’가 83.7%로 가장 많았고, ‘운임 하락’도 39.8%로 적잖은 영향을 줬다.
그럼에도 물류기업들의 59.4%가 올해 인력 채용을 작년 수준으로 하겠다고 응답했다. ‘채용 확대’도 11.7%로 집계됐다.
채용 분야는 응답 기업의 62.4%(복수응답)가 ‘물류 현장인력’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영업·기획(45.2%) △IT개발(9.1%) △컨설팅(7.1%) △연구R&D(4.1%) 순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물류경기 전망에 관해선 응답 기업 51.3%가 나빠질 것이라고 봤다. 비슷하거나 좋아질 것이란 응답은 각각 27.9%, 20.8%였다. 업종별로는 육상(59.5%), 해운(52.7%), 창고(45.8%), 택배(43.4%), 항공(41.9%) 순으로 모든 업종에서 부정적 전망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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