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오남리에 공원·공연장 갖춘 복합문화시설 조성

by정재훈 기자
2023.03.14 17:36:15

연면적 6천㎡ 규모…2024년 기본계획 수립
주광덕 시장 "주민 원하는 문화공간 조성"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시 오남리 일원에 공원을 겸비한 대규모 복합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14일 경기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오남리 어람중학교 인근 인근 약 3만㎡ 규모의 시유지에 어린이, 청소년, 노인 등 전 세대가 즐기며 휴식할 수 있는 세대 맞춤형 공원과 300석 규모의 중소형 공연장을 포함, 연면적 약 6000㎡ 복합 문화 시설을 조성한다.

14일 오남리 복합문화시설 조성 예정지를 찾은 주광덕 시장.(사진=남양주시 제공)
시설에는 공원과 공연장 뿐만 아니라 청소년 전용 공간, 학습 및 놀이 공간, 문화 공간, 소통 공간 등이 갖춰진다.

시는 당초 남양주도시공사가 계획한 ‘다둥이 주택 단지 조성 사업’이 타당성 평가 및 시의회 심사 등에서 난항을 겪으며 사실상 추진이 어려워진 이후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한 끝에 오남읍 지역의 문화 예술 및 힐링 공간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해 이번 사업을 결정했다.



특히 이번 사업지 선정은 현재 수립 중인 ‘2035 남양주 공원녹지기본계획’에서 공원 서비스 소외 지역으로 분석되는 점도 고려하는 등 오남읍 내 청소년시설, 문화시설, 여가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심층 반영했다.

시는 계획 단계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오는 2024년 기본계획 수립 및 기본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대상지를 도시계획시설(근린공원)로 결정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14일 사업 현장을 찾은 주광덕 시장은 “오남읍에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그동안 목소리를 내 주셨던 많은 시민시장님들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라며 “향후 조성 단계에서도 소통에 앞장서 주민들이 원하는 문화 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