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 '동양하루살이와 전쟁' 한 달, 효과 나타나

by정재훈 기자
2020.07.07 14:46:10

와부읍 단체장들 "눈에 띄게 줄었다" 호평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조광한 남양주시장의 동양하루살이 퇴치 의지가 빛을 발하고 있다.

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6일 동양하루살이 최대 피해지역인 와부읍의 이장협의회 등 20여명 단체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동양하루살이 감소에 따른 후속 대책회의를 실시하고 주요 지점에 대한 현장답사를 펼쳤다고 7일 밝혔다.

조광한 시장 진공흡입기를 활용해 동양하루살이 퇴치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남양주시)
이들은 이날 동양하루살이 출몰 시기인 저녁 9시께부터 한강 자전거 도로를 순찰하며 덕소시가지 개체수 감소의 원인을 파악하고 향후 대책 및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와부읍 민간단체에서는 지난 6월 4일 이장단을 중심으로 ‘동양하루살이 방제대책 위원회’를 발대하고 매일 개체 수 증감에 대한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와부읍 자율방재단 역시 매일 저녁 진공흡입기를 이용한 상가 밀집지역 방제를 펼치고 있다.

이날 단체장회 일원으로 참석한 안병선 와부읍 방위협의회장은 “남양주시에서 동양하루살이와의 전쟁을 선포한 뒤 한달 여가 지난 시점에서 개체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며 “조광한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난 5월말께 동양하루살이와의 전쟁을 선포한 조광한 시장은 그동안 수차례 현장점검과 릴레이 대책회의, 관계기관 협의 등을 전개하면서 수년째 이어진 동양하루살이 피해를 이번에는 뿌리를 뽑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