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건의 최종병기] "코스피 상승 여력, 판돈을 보자"

by오지현 기자
2014.06.02 16:36:12





이번에는 돌파할 수 있을까? 스트레스가 쌓여가는 저항대를 지나고 있지만, 외국인이 4월 이후 코스피 고점마다 보인 의욕은 어느새 7조원에 달하고 있다. 습격처럼 스며드는 마찰적 조정에 당할 일이 아니다.

저항의 선봉은 여전히 중국. 7.4%로 낮춰진 1분기 하강 기류에 금융리스크 압력이 적지 않지만 중앙정부의 전방위적인(제도/재정/금융정책) 완화 조치와 인프라 투자는 하반기 경기반등을 담보한다. 3개월째 반등중인 PMI 역시 빠른 약효가 예상되는 안정 요인이다. 해외 증시 고평가 논란은 독일과 미국의 명분으로 커버 가능해 보이며 사골처럼 우려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리스크도 해묵은 악재로 보인다. 4월 내구재주문 회복에서 확인한, 지금은 선진국 경기회복이 내구재 수요를 부르는 RISK-ON! 시황. 낮아진 눈높이의 개선, 이익 자체보다는 추정치 개선이라는 센티멘트를 매수할 6월이며, 외국인의 두려움 없는 고점매수가 바로 이 센티멘트에 대한 매수 단행일 것이다.



미국과 유럽의 회복은 IT와 자동차 업종 주가의 나침반 역할을 해왔다. 그런 이유로 대형 수출주에 대한 관심을 1순위에 둔다. 한편 삼성전자 편중과 외국인 프로그램 바스켓 약화를 감안한다면 중형주(인덱스)의 부각 역시 기대할 수 있겠다. LG디스플레이, 기아차, LG이노텍, 한샘, 현대산업, 영원무역, 대한항공, 농심, GS건설에 대한 관심이 유효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