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도형 기자
2014.03.24 16:22:05
[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정몽준 의원은 24일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향해 “안 위원장이 당당하게 하시려면 신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날 당내 경선 경쟁자인 김황식 후보의 서울 여의도 캠프 개소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위원장이 이번에 서울시장으로 나와서 박원순 시장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간 경선을 해야 한다”며 “그렇게 안 하고 박 시장 하라고 하면 이는 서울시민의 선택권을 말살하는 것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 위원장이 올해 초에 ‘지난번에 서울시장을 양보했으니 이번에는 박 시장이 양보할 차례’라고 분명히 이야기했다‘며 ”나는 중앙정치를 해야 하니까 서울시장에 못 나간다고 하는데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