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24.10.31 09:12:2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3분기 구체적인 성적표를 내놓은 삼성전자(005930)가 31일 장초반 소폭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0.34%) 오른 5만 93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조183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77.3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개장 전 공시했다. 매출액은 79조 987억원으로 같은 기간 17.35% 증가했다.
특히 3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매출 29조 2700억원, 영업이익 3조 8600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잠정 실적 발표 이후 눈높이를 낮춰 DS 부문이 4조 2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도 낮았던 것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연간 시설투자 금액이 56조 7000억원을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31일 공시했다. 부문별로는 반도체(DS) 부문이 47조 9000억원, 디스플레이가 5조 6000억원이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2022년 53조원대를 3조원 넘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시설투자로 53조 1139억원을 집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