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조국 수석 등 3명 교체..김조원·황덕순·김거성 등 임명

by김영환 기자
2019.07.26 14:50:00

김조원 민정수석·황덕순 일자리수석·김거성 시민사회수석 각각 임명
조국은 법무부 장관 유력 후보..정태호·이용선은 내년 총선 출마 예정

왼쪽부터 김조원 민정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사진=청와대)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과 정태호 일자리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조원 신임 민정수석, 황덕순 신임 일자리수석, 김거성 신임 시민사회수석을 각각 임명했다. 다가올 개각을 대비하는 한편, 내년 4월 총선에 나설 인사들에 대한 거취 정리 차원으로 풀이된다.

신임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김조원 수석은 2017년 10월부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으로 일해왔다. 지난 대선 기간에 문 대통령 대선 캠프에 참여했던 인사로 앞서 2005년에도 청와대에서 공직기강비서관으로 근무한 바 있다.

경남 진양 출신인 김 신임 수석은 진주고와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8년 제2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총무처 행정사무관, 교통부 행정사무관 등을 거쳐 1985년 감사원에 입부했다.

2008년 감사원 사무총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그는 이후 경남과학기술대 총장을 지냈으며 2015년 더불어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 당무 감사원장을 맡았다. 그 당시 당대표가 문 대통령이었다.

황덕순 신임 일자리수석은 현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에서 승진했다. 앞서 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으로 재직하다가 일자리기획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번 인사에 승진하면서 일자리수석에 올랐다.



서울 출생으로 경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제학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조정실장과 빈부격차 및 차별시정위원회 비서관,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지냈다.

신임 시민사회수석은 김거성 현 송죽원 대표이사가 임명됐다. 김 신임 수석은 1999년부터 한국투명성기구에서 사무총장을 비롯해 회장을 지내는 등 몸담아왔으며 2005년 국가청렴위원회 비상임위원, 2013년 국민권익위원회 국민권익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원년 멤버’로 청와대에서 활동한 조 전 수석과 정 전 수석은 2년 2개월의 청와대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 수석은 지난해 6월 임명된 지 1년 1개월 만에 청와대를 나선다.

조 수석은 내달로 예상되는 개각에서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수석과 이 수석은 각각 서울 관악을과 서울 양천을에 출마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수석급 인사를 시작으로 내달 개각, 이후 청와대 비서관급 인선 등을 차례로 단행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