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전략폰 `디파이` 써보니

by류준영 기자
2010.11.16 16:05:02

후면 커버 방수·먼지유입차단..내구성 한층 강화
`아웃도어 스포츠`에 어울려.."라이프스타일 겨냥한 제품”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 모토로라의 전략 스마트폰 `디파이`는 지금껏 고수해온 차디찬 남성적 디자인의 허물을 과감히 벗겨낸 제품이다.

소비자들의 욕구 변화를 재빨리 간파했고, 리포지셔닝을 시도했다. 각진 모서리보다는 고무 패킹에 유선형 마감처리가 멋스럽게 연출됐고, 배터리를 감싼 후면 커버도 고무재질로 `방수`와 `먼지유입차단`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충전단자와 이어폰 단자 등 연결부위까지 고무 패킹됐다.

올 겨울 스키시즌에 맞춰 아웃도어스포츠에 특화된 디자인 DNA를 심은 것.

▲ 고무패킹된 후면
조깅화 판매와 자전거 출퇴근 족이 늘고 있는 사회적 트렌드를 감안, `런메이트(Runmate)`, `바이크메이트(Bikemate)`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기본 탑재했다. 스마트폰 저변화에 따라 구체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했다는 게 모토로라의 설명.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재치 넘치는 소프트웨어도 동원했다.



안드로이드 2.1 플랫폼 기반 제품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7`에 탑재된 라이프 타일(Life tile) 스타일UI(사용자 환경)을 모방한 듯 `소셜`을 품에 꼭 감싸 안은 `모토블러`가 바로 그것이다.

스마트폰의 치명적인 매력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편리하게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메일을 한곳에 통합하고 휴대폰 주소록도 연동해 인맥관리에 특화된 폰임을 전면에 내세웠다.



'윈도폰7'의 약을 바짝 올린 디파이의 도발은 계속된다.

윈도폰7이 엔터테인먼트 부문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호평을 받은 준(Zune)을 내장했다면, 디파이는 `커넥티드 뮤직 플레이어`를 탑재했다.

지상파, 인터넷라디오 유투브를 통합해 제공하고 감상 중인 음악에 대한 의견을 문자메시지나 메일, 트위터로 전송할 수 있다.

스마트폰 구매력을 더해 줄 것으로 보이는 무선 홈 네트워크 DLNA 지원은 TV와 PC, 플레이스테이션3(PS3), 엑스박스 360 등과 연결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캠코더에 우선 탑재된 바 있는 DLNA가 대중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했던 전례와 관련 기능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기기 또한 저변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큰 기대를 걸기는 힘들어 보인다.

모토로라 디파이는 SK 텔레콤을 통해 출시되며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종이다. 가격은 90만원 전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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