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세금 고민 덜어준다…건설근로자공제회 법률상담 제공
by김정민 기자
2026.02.02 10:34:34
2~11월 매주 목요일 서울지사서 민사·형사·생활법률 상담
건설업 취업자 감소 속 노무·세무 상담까지 확대 예정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건설근로자공제회는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건설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해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를 정규 사업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 서비스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진행돼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이에 공제회는 올해부터 이를 정식 사업으로 전환했다. 상담은 2월부터 11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서울지사에서 진행된다. 서울지사 방문이 어려운 근로자는 사전 예약을 통해 전화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상담 분야는 민사·형사·생활법률 전반이다. 상담은 법무법인 아인 소속 황서현 변호사가 맡는다.
건설업 전반의 경기 부진은 법률·생활 상담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12만5000명 감소했다. 20개월 연속 감소세다. 건설투자 위축과 금리 상승, 자재비 부담 등으로 근로자들의 금전적·법률적 어려움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권혁태 건설근로자공제회 이사장 직무대행은 “지속되는 건설경기 불황으로 많은 건설근로자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법률 상담뿐 아니라 한국공인노무사협회, 서울지방세무사회 등과 협업해 임금체불과 세금 문제에 대한 전문가 상담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제회는 퇴직공제금 지급과 무이자 대부사업을 포함해 총 3종 7개의 복지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건강관리 분야에서는 단체보험과 종합검진을 지원하고 있다. 가족친화 부문에서는 결혼식과 휴가를 지원한다. 자녀교육 분야에서는 초·중·고 교육비와 대학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