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정책연대, ‘아동·청소년정책 공약과제’ 전달
by장구슬 기자
2020.04.03 16:07:59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대한민국 아동·청소년정책연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난달 19일 ‘아동·청소년정책 공약과제’ 제안서를 더불어민주당 김혜영 전문위원 외 미래통합당, 민생당, 정의당 관계자 등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 대한민국 아동·청소년정책연대, 3월19일 ‘아동·청소년정책 공약과제’ 제안서 전달 |
|
대한민국 아동·청소년정책연대 참여기관 일동은 “한 나라의 미래를 보려면 아동, 청소년을 보라는 말이 있듯이 아동과 청소년은 우리 사회의 현재를 반영하는 동시에 미래를 투영하기 때문에 국가는 이를 지원할 책임이 있다”며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으며 아동 및 청소년은 개학 연기라는 역사상 초유의 일을 경험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제안서 내용은 입시, 교육에 짓눌린 아동·청소년들의 행복 찾아주기,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환경 조성 및 사각지대 해소라는 2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제 8대 정책과제로 △아동ㆍ청소년의 정서적·사회적 발달을 위한 놀 권리 보장 △아동·청소년 건강 성장을 위한 단체 활동 등 활성화 및 바우처 지원 △아동·청소년 정책영향평가제 등 도입 △아동 예산 GDP 대비 2.3% 이상 증대 △아동의 지위 향상을 위한 아동기본법 제정 △청소년정책예산 정부예산의 1%(5조원) 편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정책 확대 △정신적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을 위한 전문 지원시설 및 제도 확대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연대의 아동계 대표단체 중 하나로 참여한 월드비전 관계자는 “사회 내 취약한 환경에 처한 아동들을 돕고자 가정 밖 청소년 지원사업, 위기아동지원사업, 꿈꾸는아이들 사업 등을 진행하며 민간단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지만 사업을 진행할수록 국가 지원 및 정책 개선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낀다”며 “평등한 국가 정책 아래 취약계층 아동ㆍ청소년이 소외되지 않도록 사각지대를 없애고 모든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작년 7월 설립된 대한민국 아동ㆍ청소년정책연대는 월드비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등 10개의 대표기관과 136개의 참여기관으로 구성됐으며,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세상 만들기’라는 슬로건 아래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