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안구건조증 후보물질 HL036 '탄파너셉트'로 승인

by강경훈 기자
2018.06.22 15:30:58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한올바이오파마(009420)는 22일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HL036의 INN(국제 일반 명칭)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WHO로부터 승인받은 HL036 명칭은 ‘탄파너셉트’(Tanfanercept)로 모교인 TNF(종양괴사인자)를 연상시키는 이름이다.



HL036은 체내 염증을 유발하는 TNF의 활동을 억제해 각막손상을 막는 바이오의약품으로 미국에서 임상2상으로 환자 150명에게 투약이 완료됐고, 지난달 CRO(임상시험수탁기관)인 오라(Ora)를 통해 2상 데이터를 받았다. 이 데이터는 HL036의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것으로 7월까지 다양한 분석을 마친 후 오는 10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안과학회인 OIS에서 임상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INN은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신약개발회사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으로 한올바이오파마의 신약후보물질이 브랜드를 갖게 됐다”며 “탄파너세트가 임상3상을 넘어 전세계인들에게 널리 사용돼 안구건조증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