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촛불집회 6개월 기록 담은 1260쪽짜리 백서 출간

by이슬기 기자
2018.06.20 14:32:53

시민 성금으로 '촛불백서' 1만 세트 제작
20일 오후 서울 조계사에서 '촛불백서' 출판기념회 개최

지난해 3월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탄핵 환영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탄핵인용 결정을 축하하는 폭죽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며 진행된 촛불집회의 기록이 담긴 1260페이지 분량의 백서가 출판됐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기록기념위원회는 2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촛불의 기록 1·2권’ 출판 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퇴진행동은 시민 성금으로 백서 총 1만 세트를 제작했다. 480페이지 분량의 1권과 780페이지 분량의 2권이 한 세트로 묶여 구성돼있다.



촛불백서에는 지난 2016년 10월 29일 1차 촛불집회부터 이듬해 4월 29일 23차 촛불집회까지 약 6개월에 걸친 과정이 담겨있다. 백서엔 포토 에세이·퇴진행동 상황실 활동 설명·집회 관련 자료 등이 실렸다.

백서는 전국 공공도서관·대학도서관, 언론사 및 퇴진행동 소속 단체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백서는 전자책으로도 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