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크레딧마감]모처럼 유통 활발
by김재은 기자
2011.03.11 17:53:56
마켓in | 이 기사는 03월 11일 17시 23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크레딧물 강세(금리 하락)가 이어지며 활발한 유통을 보였다. 더 이상 떨어지기 힘들 것이란 예상을 깨고 국채 3년물 금리는 3.69%까지 하락(채권값 상승), 지난 1월18일(3.66%)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11일 프리미엄마켓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0분 현재 장외시장에서 KB금융(105560)지주, 동국제강(001230), 대우인터내셔널(047050), 기아차(000270), 포스코(005490), 진로(000080) 등의 거래가 활발했다.
KB금융지주2-1(AAA)은 1800억원 거래됐고, 동국제강75(A+)도 민평을 소폭 웃돌며 1600억원 유통됐다. 대우인터내셔널5-1(AA-)은 민평을 3bp 밑돌며 800억원 거래됐다.
이밖에 기아차275(AA) 600억원, 진로112(A+)500억원 등 간만에 크레딧물 유통시장이 활기를 띠었다.
한 증권사 FICC본부 팀장은 "실종됐던 팔자세가 어제 금통위 금리인상 이후 나오며 거래가 상당히 활발했다"며 "오늘 유통된 종목들은 대부분 동일만기 국채와의 스프레드를 유지하며 거래됐다"고 말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 현재 국고 3년 수익률은 전날보다 2bp 하락한 3.69%를 기록했다. 동일만기의 AA-와 BBB- 회사채 수익률은 4.50%와 10.53%로 2bp씩 떨어졌다. 이로써 AA- 스프레드는 전날과 동일한 81bp를 유지했다.
이가운데 이날 장마감이후 일본 동북부에서 리히터규모 8.9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채권시장 강세를 이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크레딧물 역시 대기수요가 많아 동반 강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는 것.
다른 증권사 채권매니저는 "현재 수급구조상 시장주변에 돈이 많기 때문에 다소 가격이 부담스럽더라도 사야하는 곳들이 있다"며 "3월 결산까지 더해지며 과하다 싶을 정도로 가격이 오를 수 있다(채권금리 하락)"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 건설계열사인 현대엠코가 2년만에 1000억원규모의 3년만기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동부한농 역시 600억원규모의 2년만기 회사채 발행을 진행한다. 동부한농 회사채 금리는 6%수준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