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로봇들의 축제 열려

by손석우 기자
2010.07.30 18:23:05

 [이데일리TV 손석우 기자] 일본 도쿄에서 로봇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덜어주는 로봇부터 고령화 사회를 반영한 듯 노인들을 돌봐주는 로봇까지 등장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로봇들의 축제로 함께 떠나보시죠. 
                 
                   

28일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로보테크` 엑스포가 열렸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히 노인들이 혼자서 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로봇들이 많이 출시됐습니다.

일렉트로 커뮤니케이션즈 대학의 대학원생들과 연구원들은 일명 파트너 로봇 `디로고`를 선보였습니다.

고성능 카메라와 무려 6개의 컴퓨터가 장착돼 명령을 시행하는 `디로고`는 치매와 같은 질병을 앓는 노인들을 도와 줄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 됐습니다.

사람 얼굴 인식은 물론이고 다른 물체를 인지하고 집을 수도 있습니다.

또 새로운 정보를 빠르게 습득하기도 합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아이들을 돌볼 시간이 없는 맞벌이 부부들을 위한 로봇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 로봇은 인터넷을 이용할 줄도 알고, 아이들이 요구하는 그림도 그릴 수 있습니다.

인공 팔 모양의 `라푸다`는 일본 정부 산하 산업기술총합연구소가 개발했습니다.

이 로봇은 팔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리모컨 조종이 가능한 `라푸다`는 휠체어뿐만 아니라 어디든지 쉽게 걸고 뺄 수 있도록 개발돼 이동성이 뛰어납니다.

지난해 `로보테크` 엑스포에는 약 1만 2000여명의 사람들이 방문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로봇 침대부터 통신 로봇, 그리고 하녀 로봇까지 다양한 로봇들이 선 보였습니다.

오는 2050년에는 인구의 40%가 노인일 정도로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는 일본에서는 로봇 산업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손석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