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외인·개인 ‘사자’에 670선 회복..비금속·디지털컨텐츠株↑

by박태진 기자
2018.12.21 16:22:37

미국 셧다운 영향 미미..수급개선도 한몫
시총 상위주 상승세로 마감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코스닥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최근 미국 정부의 셧다운 우려가 나왔지만 글로벌 경기와는 무관하며 IT 및 바이오주가 대부분인 코스닥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짙어지며 수급환경이 개선된 점도 상승장을 이끈 요인으로 해석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고, 특히 비금속과 디지털컨텐츠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5.51포인트(0.82%) 오른 673.64에 거래를 마쳤다. 장 시작과 함께 약보합세를 나타냈지만 이내 강보합세로 돌아섰고, 이후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전날 668.13을 기록한 지 하루 만에 670선을 회복했다.

수급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은 2194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도 6389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861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금융투자 1188억원, 보험 173억원 순매수했지만, 연기금등 3795억원, 투신 1165억원, 기타금융 1131억원, 은행 174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6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디지털컨텐츠,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 제약 등 순으로 올랐다. 컴퓨터서비스, 방송서비스, 기타 제조, 통신방송 서비스, 음식료·담배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포스코켐텍(003670) 바이로메드(084990) 메디톡스(086900) 에이치엘비(0283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펄어비스(263750) 코오롱티슈진(950160) 등이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CJ ENM(035760) GS홈쇼핑(028150) 등은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승일(049830) 아이엠텍(226350) 머큐리(100590) 포비스티앤씨(016670) 등의 상승폭이 컸고, 엔터메이트(206400) 퓨전데이타(195440) 디케이티(290550) 차이나하오란(900090) 등은 하락폭이 컸다.

이날 거래량은 6억1027만주, 거래대금 3조2077억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4개 종목을 포함해 총 60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 없이 575개 종목이 내렸다. 10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