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본격 출범…"글로벌 항공엔진 기업 도약"

by남궁민관 기자
2018.04.04 14:26:38

신현우(오른쪽에서 네번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가 3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열린 사명 변경에 따른 출범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떡 커팅을 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화테크윈(012450) 항공엔진 부문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본격 출범했다. 사명에 항공엔진 사업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가 담겨있는만큼 향후 글로벌 항공기 엔진 전문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사명 변경에 따른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신현우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해 새로운 사명의 현판 제막식과 기념떡 커팅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신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항공기 엔진 글로벌 넘버원 파트너’ 비전 달성을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함께 노력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23일 주주총회를 통해 시큐리티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고, 4월1일자로 한화테크윈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의 사명변경을 결정한 바 있다. 주식시장에 상장되어있는 사명은 절차를 거쳐 4월 중순 경 변경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우리나라 각종 전투기 및 헬기 엔진 제작을 도맡아 온 대한민국 유일의 가스터빈 엔진 제작 기업이다. 2016년 기준으로 8000대 이상의 엔진을 누적 생산했다.

또 항공엔진 부품 사업에서 제너럴일렉트릭(GE), 프랫 앤 휘트니(P&W), 롤스로이스 등 세계적인 항공기 엔진 메이커들과 엔진 부품 및 모듈 장기 공급계약(RSP) 체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