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LIG넥스원, '사이버전 공동연구센터' 설립하기로

by김보영 기자
2016.08.30 15:35:12

'사이버전(戰) 기술공동연구센터 설립·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사이버전 연구역량 강화 위한 산학협력 활동 수행 예정

고려대 안암캠퍼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고려대(총장 염재호)가 LIG넥스원(079550)(대표이사 이효구)와 함께 컴퓨터 네트워크 침입을 통한 무기체계의 교란 및 파괴, 정보 방어 활동 등 사이버 전쟁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한다.

고려대는 30일 오후 고려대 안암캠퍼스 본관에서 염재호 고려대 총장과 이효구 LIG넥스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사이버전(戰) 기술공동연구센터’ 설립·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IG넥스원과 고려대는 사이버전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센터를 설립해 공동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학술자료·정보 공유 △연구협력을 위한 인적교류 △워크숍·공동세미나 개최 등 사이버전 관련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산학협력활동도 추진할 예정이다.



고려대는 LIG넥스원과 사이버전 기술 분야 협력 뿐 아니라 다양한 방산분야로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LIG 넥스원과의 협업을 통해 광범위한 분야에서 국내 기술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며 산학협력을 통한 대한민국 사이버 국방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이효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LIG넥스원은 지난 40년간 대한민국 자주 국방을 위해 첨단 무기체계 연구개발 및 국산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국가 안보의 큰 위협으로 대두된 사이버전 분야도 책임의식을 갖고 연구개발(R&D)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