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케미칼, 2Q 연결 영업익 86억..전년比 20.7% 감소

by성문재 기자
2014.08.19 17:56:14

이연법인세 효과 소멸로 전년比 순익 급감
"전분기 대비로는 실적 개선..3Q 영업 확대"

도레이케미칼 2014년 2분기 실적(단위: 억원, 자료: 도레이케미칼)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도레이케미칼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감소했다고 1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63억원으로 전년보다 13.5%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0억원으로 전년대비 43.8% 감소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영업이익이 43.9% 증가하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도레이케미칼 관계자는 ”이연법인세 효과가 소멸되면서 전년대비 당기순이익이 비교적 크게 줄었다”며 “그러나 지난 2분기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섬유사업부문의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늘었고 수처리 필터사업부문 수익이 향상돼 1분기보다 경영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도레이케미칼(008000)은 3분기에 세계 수처리 필터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필터사업부문 수출을 확대하고 RO와 UF 필터제품의 패키지 판매에 보다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레이케미칼 측은 또 “섬유사업부문은 고부가가치 기능성 제품과 차별화된 제품 위주로 영업활동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분할된 직물부문 국내 자회사 TCK텍스타일과 인도네시아 해외법인(PT. TCK Textiles Indonesia)의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경영성과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레이케미칼 단독으로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2.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995억원으로 전년보다 12.9%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5억원으로 전년대비 51.2% 줄었다.

앞서 지난달 9일 도레이케미칼은 비전 선포식에서 올해 매출 1조1000억 원과 영업이익 475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