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안전 위해"…소비자원, 질병관리청과 맞손

by하상렬 기자
2024.12.18 13:46:33

양 기관 위해·손상 정보 공유
"소비자안전 확보에 큰 시너지 기대"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소비자원과 질병관리청은 18일 양 기관이 생산·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연계해 소비자안전과 보건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소비자원 전경.(사진=연합뉴스)
소비자원은 안심할 수 있는 소비환경 구축을 위해 결함·위해정보 등을 수집·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소비자 위해 확산 방지와 안전 확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질병관리청은 그간 의료기관 기반 다양한 손상조사감시체계 구축을 통해 손상발생에 대한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손상예방관리 정책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위해·손상정보를 공유하고 향우 국민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해·손상에 대한 예방 조치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위해방지 및 손상예방 관련 조사·연구 및 조치·예방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 △위해·손상정보 제공 및 공유 △위해·손상정보 품질관리 △위해방지·손상예방을 위한 공동 조사 수행 및 결과 발표 등 협력을 진행한다.

윤수현 소비자원장은 “양 기관이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소비자 안전 확보에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안전한 시장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각종 손상 및 위해요인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질병관리청에서 수행하고 있는 응급실 손상 환자 심층조사와의 연계·협력을 통해 손상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