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지방외교, 과학외교의 롤모델로 우뚝

by박진환 기자
2024.12.13 15:31:53

2024지방외교 우수사례 공모전서 장려상 수상…광역 유일
UCLG총회 성공·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창립 주도 등 성과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의 지방외교가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대전시는 13일 서울 중구 바비엥 교육센터에서 열린 ‘2024 지방외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13일 서울 중구 바비엥 교육센터에서 열린 ‘2024 지방외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박혜강 대전시 국제담당관(오른쪽)이 장려상을 수상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공모전에는 3개 광역지방자치단체와 7개의 기초지방자치단체 등 모두 20개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이 중 대전을 포함한 7개 지자체가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 진출한 광역지자체는 대전시가 유일했다.

대전시는 결승에서 ‘대전, 과학으로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2022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이룬 ‘대전선언 채택, 지역 기업 해외 진출,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 등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책임감과 실용성에 기반한 ‘발로 뛰는 외교’를 통해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창립을 주도, 대한민국 과학수도를 넘어 세계 과학 중심도시로 도약한 과정을 공유했다.

또 올해 대전 0시 축제의 지방외교 성과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중국·일본·헝가리의 7개 자매·우호 도시 대표단, 공연단 및 주한상주대사를 초청해 경제·과학 교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대전의 과학도시 브랜드 확보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금은 문화외교 시대를 넘어 과학기술 외교의 시대”라면서 “대전은 2026년 UCLG 회장으로서 과학 외교의 롤모델이 돼 지방외교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