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나은경 기자
2024.06.11 16:25:47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아미코젠(092040)이 자회사와 함께 ‘바이오 USA’에 참가해 독자 기술로 국산화한 배지와 레진을 글로벌 시장에 공식 소개했다.
바이오 의약 및 헬스케어 소재 전문 기업 아미코젠(092040)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글로벌 최대 바이오산업 전시회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에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아미코젠은 이번 전시회에서 동물세포 배양 배지 및 항체정제용 레진을 글로벌 제약사들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최근 생물보안법안에 따라 중국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를 대체할 국내 CDMO 업체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국내 최초로 바이오 의약 필수 소재 대규모 상업화를 진행 중인 아미코젠에 끊임없는 관심이 이어졌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아미코젠 자회사 비욘드셀(동물세포 배양 배지 개발 및 생산)과 퓨리오젠(항체정제용 레진 개발 및 생산)도 참가해 활발한 영업활동을 진행했다. 비욘드셀은 ‘얼티맥스 프로’ 및 ‘클래식’ 배지를 소개했고 퓨리오젠은 ‘프로틴A’ 레진을 비롯한 다양한 정제 솔루션을 소개했다.
바이오의약품은 생물학적 원천에서 제조되는 의약품인 만큼 공정 소재,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그중 배양공정과 정제공정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핵심 공정으로 알려져 있다. 아미코젠은 국내 최초로 해당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소재인 배지, 레진 소재의 대규모 공장을 각각 인천 송도와 전남 여수에 보유하고 있고 글로벌 제약사에 공급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상정 비욘드셀 사장은 “미국 글로벌 생명과학 서비스 기업 T사, 인도 글로벌 제약사 D사를 포함해 약 40개 업체와 미팅을 진행했다.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텍들의 당사를 포함한 국내 소부장 기업에 대한 큰 관심을 확인했다”며 “미국의 중국 바이오 산업에 대한 규제에 따라 국내 CDMO 회사에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고 아미코젠은 배지 및 레진 대량 생산 시설을 확보한 만큼 국내 바이오 필수 소재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