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미세먼지 공습경보…환기 가전 '인기'
by함지현 기자
2023.12.07 15:58:12
기온 상승·대기 정체 등으로 미세먼지 작년보다 심할 전망
기능성 물론 디자인·편의성 갖춘 제품들 속속 등장
거래액 두 자릿수 오름세…"향후 매출 추가 상승 기대"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올 겨울 기온 상승과 대기 정체 등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환기 가전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관련 상품 매출 역시 점차 오름세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위닉스 타임프라임 플러스, 쿠쿠홈시스 초슬림 벽걸이 공기청정기,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 2, 세스코 에어 IoT(사물인터넷) 공기청정기 3UP(사진=각 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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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가전업체들은 기능성 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편의성까지 높인 제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생활가전브랜드 위닉스(044340)는 신제품 공기청정기 ‘타워프라임 플러스’와 ‘타워엣지 컴팩트’ 2종을 출시했다. 타워프라임 플러스 공기청정기는 청정면적이 122.1㎡이다. 서라운드 에어케어 설계를 통해 360도로 구현된 에어홀과 토출구에서 강력하게 공기를 흡입하고 정화된 청정 공기를 멀리 내보낸다. ‘타워엣지 컴팩트’ 공기청정기는 원룸, 방과 같이 작은 공간에서도 탁월한 공기청정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소형 공기청정기이다. 0.01μm의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하며 자체 소음테스트 결과 25dB(수면모드 기준)로 방해 없이 조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쿠쿠홈시스(284740)는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 초슬림 벽걸이 공기청정기를 내놨다. 벽걸이형과 스탠드형 겸용인 만큼 제품 폭이 115㎜에 불과하다. 외형은 슬림하지만 공기 청정 면적이 31.6㎡(약 9.6평)로 거실이나 1인 가구 생활 공간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전면 흡입구로 들어온 오염된 공기는 3단계 필터 시스템을 거쳐 깨끗한 공기를 내보낸다. 필터 교환 주기가 되면 LED 알림이 점등돼 사용자가 쉽게 교체를 진행할 수 있다.
코웨이(021240)는 노블 공기청정기 2를 선보였다. 4단계의 필터 시스템을 장착해 0.01μm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하며 공간 내 부유 세균·곰팡이, 바이러스까지 99,9% 감소시킨다. 사용자의 생활 환경에 맞춰 공기 관리를 할 수 있는 ‘더블에어 매칭 필터 시스템’을 적용해 미세먼지집중필터, 펫필터, 알러겐필터, 매연필터, 이중탈취필터, 새집 필터 6종의 필터 중 필요에 따라 두 종류를 선택해 장착할 수 있다.
세스코는 에어 IoT(사물인터넷) 공기청정기 3UP 라인을 운영 중이다. IoT 라돈플러스 공기청정기, IoT 공기청정기, IoT 룸케어 공기청정기 등 세 가지 제품이 있다. H13구리헤파필터로 극초미세먼지 99.98% 제거하며, 구리(Cu) 성분을 함유한 항균 기능으로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증식을 억제한다. △유해가스 필터 △알레르겐 필터 △오일미스트 필터 △펫 필터 등 4가지 기능성 필터 중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맞는 맞춤형 필터를 통해 공간에 딱 맞는 공기질 케어를 제공한다.
관련 거래액도 오름세다.
커넥트웨이브(119860)의 다나와가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4일까지 관련 용품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공기청정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거래액이 증가했다. 환풍기나 가습기도 각각 69%, 46%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철은 창을 열고 환기하기 쉽지 않은 데다 올겨울은 지난해보다 미세먼지가 심할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어 실내에서 공기를 관리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가 주목받고 있다”며 “상품 매출이 다소 오른 모습인데 향후 미세먼지가 더욱 심해지면 판매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