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사노조, 시교육청과 첫 단체협약 체결

by이종일 기자
2022.04.08 17:10:00

교섭 요구 이후 1년10개월 만에 이뤄져
교원의 자율연수비 지원 확대 등 담아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교사노동조합은 8일 인천시교육청과 첫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지난 2020년 5월19일 노조의 단체교섭 요구 이후 1년10개월 만에 완료됐다.

단체협약에는 교원의 자율연수비 지원 확대, 교원배상책임보험을 통한 교육활동 보호 강화, 초등학교 돌봄 관련 업무와 방역인력 채용 업무를 교사의 업무에서 배제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또 공립유치원의 교육여건 개선, 특수·사서·보건 교사 등의 업무경감과 전문성 보장의 내용이 포함됐다.



단체협약서는 전체 364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인천교사노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교원의 업무 부담 경감과 전문성 신장을 이루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교사들의 사기진작과 교육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교사노조는 2020년 3월21일 창립했고 이번에 처음으로 단체협약을 했다.

인천시교육청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