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도년 기자
2014.12.15 15:25:15
0.83% 오른 538.09..다음카카오 5%↑
중국株 대거 ''상한가''..비씨웰드제약은 상장 첫날 ''약세''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나흘째 내리던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4.42포인트(0.83%) 오른 538.09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0.58% 하락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전환, 장 마감 때까지 꾸준히 상승 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홀로 28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장에선 매도 물량을 쏟아냈지만, 코스닥 시장에선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4억원, 7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 별로는 기타 제조, 금융, 종이·목재, 운송장비·부품, 금속, 디지털컨텐츠 업종을 뺀 모든 업종이 올랐다.
특히 인터넷, 출판·매체복제, 통신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일반전기전자, 운송, 정보기기, IT소프트웨어, 섬유·의류, 통신장비, IT종합, 오락·문화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 양상을 보였다. 대장주 다음카카오(035720)는 5.05% 강세를 보였고 웹젠(069080)은 상한가, CJ E&M(130960)도 급등세로 마감했다. SK브로드밴드(033630), 셀트리온(068270), CJ오쇼핑(035760), GS홈쇼핑(028150)도 상승했다.
반면 컴투스(078340), 서울반도체(046890), 파라다이스(034230), 동서(026960), 메디톡스(086900), 원익IPS(030530)는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웹젠은 모바일게임 ‘전민기적’이 중국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웹젠 지분 26.72%를 보유한 NHN엔터테인먼트(181710)도 6%대의 강세를 보였다.
엔텔스(069410)는 사물인터넷 시장 선두주자라는 증권가 호평에, 필코전자(033290)는 코웰패션을 흡수합병키로 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기업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의 중국원양자원(900050)이 단일가 매매방식에서 해제되면서 상한가로 장을 마쳤고 완리(900180), 차이나하오란(900090), 차이나그레이트(900040), 이스트아시아홀딩스(900110), 웨이포트(900130)도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씨케이에이치(900120)는 9.94% 급등했다.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대명엔터프라이즈(007720)가 급등세를 이어갔다.
비씨월드제약(200780)은 상장 첫날 급등세로 출발했지만, 이내 차익 실현 매물이 나타나며 3% 약세로 장을 마쳤고 상장 첫날 급락했던 알테오젠(196170)은 5% 강세로 상장 이튿날을 맞았다.
이날 거래량은 4억 1929만주, 거래대금은 1조 9211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3개를 포함, 46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477개 종목이 내렸다. 7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