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렌탈케어,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공략
by강경래 기자
2020.03.23 13:33:04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현대렌탈케어는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큐밍 더케어 블레이드’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권장 사용 면적은 72㎡(21.8평)이며 색상은 화이트와 브론즈 두 가지다.
‘큐밍 더케어 블레이드’는 △프리필터 △기능성필터 △탈취필터 △초미세먼지 집진필터 등 4단계 필터를 양쪽에 탑재, 두 배의 필터를 통해 더 많은 양의 미세먼지 집진이 가능하다. 미세먼지 집진필터에는 필터가 흡입한 공기 속 0.3㎛(마이크로미터) 크기 미세먼지까지 99.9% 걸러내는 ‘고성능 집진필터’를 적용했다. 미세먼지 인식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1㎛ 이하 극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할 수 있는 ‘고성능 센서’도 탑재했다.
특히 블레이드(날개) 형태 디자인을 적용해 청정 성능도 높였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프리미엄 제품을 차별화하기 위해 기존에 많이 사용하던 타공 방식 디자인이 아닌 블레이드 디자인을 적용했다”며 “한국공기청정협회 규격에 따라 자체 검사한 결과, 동일한 규격 타공 방식 설계보다 집진 성능이 최대 19% 뛰어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정마다 여러 대 공기청정기를 이용하는 수요가 늘면서 ‘세트형 패키지’도 선보인다. 추가로 월 렌털(임대) 요금 1만 2000원을 낼 경우 권장 사용 면적 37.9㎡(11평형)의 콤팩트형 공기청정기 ‘큐밍 더케어 큐브’를 함께 렌털할 수 있다.
그동안 ‘공기청정기 1+1 마케팅’을 통해 가성비 전략을 구사해온 현대렌탈케어는 이번 ‘큐밍 더케어 블레이드’ 출시를 계기로 프리미엄 전략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지난해 1월 현대리바트와 함께 매트리스를 출시한 후 삼성전자 의류건조기와 냉장고 등 대형가전 렌털 상품 20여 종을 잇달아 출시했다. 지난해 전체 신규 렌털 계정(13만개) 중 프리미엄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했다.
정윤종 현대렌탈케어 상무는 “얼음정수기와 빌트인정수기 등 프리미엄 가전 렌털 상품을 연내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프리미엄 제품으로만 올해 5만개 이상 신규 계정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