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하자”vs“TPP 들어와라”…미·일 무역협상 ‘신경전’
by정다슬 기자
2018.08.10 13:28:52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과 일본의 무역협상 형태를 놓고 양국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미국 정부와 일본 정부는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료급 무역협상(FFR)를 하루 연장하기로 했다고 10일 닛케이신문을 밝혔다. 당초 계획은 9일 하루 진행될 예정이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경제재생 담당상은 “미국은 미·일 간 자유무역협상(FTA) 협상 개시를 요구했으나 일본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로 미국이 복귀할 것을 요구했다”면서도 “양측의 입장과 사고 방식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협상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지난 4월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자유롭고 공정하며 서로 이익이 되는 무역을 위한 협의를 하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