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승현 기자
2014.04.02 19:20:28
LTE 데이터·문자·유무선 통화 무제한 이용 7만9000원대 요금제 출시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LG유플러스(032640)발(發)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무제한 경쟁에 SK텔레콤(017670)에 이어 KT(030200)도 부랴부랴 뛰어들었다. KT는 경쟁사들에 비해 1만원 가량 낮은 요금제로 맞불을 놓았다.
KT는 2일 오후 LTE 데이터는 물론 문자와 유무선 음성통화 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7만원대와 12만원대의 요금제 2종(완전무한 79·완전무한 129)을 오는 7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결합상품인 ‘LTE 뭉치면올레’ 보다 최대 2배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LTE 뭉치면올레2’도 출시했다고 덧붙였다.
KT의 이번 상품의 특징은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월정액 7만원대의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라는 것이다. LG유플과 SK텔레콤은 최소 8만원대 요금제부터 LTE 데이터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LG유플이 유선통화 무제한을 제공하지 않고 SK텔레콤은 8만5000원 요금제부터 유선통화 무제한을 넣은 것과 달리 KT는 7만9000원 요금제에 유선통화 무제한을 포함시켰다.
KT 상품은 24개월 약정을 맺으면 ‘완전무한79’는 매월 1만8000원을 할인받아 6만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완전무한129’는 매월 3만원씩 할인돼 9만9000원에 쓸 수 있다.
한편 ‘LTE 뭉치면올레2’는 인터넷과 본인 혹은 가족의 LTE 모바일 결합 때 LTE 요금제의 월정액에 따라 회선별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결합상품이다. 이 상품은 기존 ‘LTE뭉치면올레’의 요금제 구간을 6개에서 3개로 간소화했고 할인액은 최대 2배까지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