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3.07.11 21:17:00
OECD 국가중 5~16위 중위권 유지…'11년과 유사
“한국 높은 스마트폰 보급율과 높은 무선인터넷 사용량이 통신비에 영향"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우리나라 이동통신 요금이 국제적으로 중위권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1일 저녁(한국시각) 발표한 ‘커뮤니케이션 아웃룩 2013’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요금 수준은 다른 OECD 국가들과 비교할 때 저렴한 기준으로 5~16위로 조사됐다.OECD 조사는 순위가 앞설수록 저렴한 수준이다.
이 조사는 2012년 8월을 기준으로, OECD가 지정한 시장조사업체인 텔리젠이 각국의 1,2위 사업자의 홈페이지에서 각 바스킷(basket, 구간) 별로 가장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해 비교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KT(030200)와 SK텔레콤(017670)의 요금제가 조사에 포함됐는데, 시장환율이 적용됐다.
이 조사는 지난 2011년 총 6개의 구간에서 4~22위를 기록했던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특히 데이터 구간 조사 결과에서는 6~14위를 차지해 저렴한 기준으로 중상위권을 차지했다.
음성 188분+문자 140건+데이터 100MB를 쓰는 구간과 음성 188분+문자 140건+ 데이터 2GB를 쓰는 구간에선 각각 7위와 6위를 차지했다. 음성 75분+문자 60건의 선불통화 구간도 2011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음성 188분+문자 140건의 구간에선 2011년 7위에서 2013년 10위로, 음성 569분+문자 225건의 사용 패턴을 보이는 구간에선 2011년 12위에서 2013년 14위로 소폭 후퇴했다.
이동통신 업계는 올해 3월 이후 도입된 음성무제한 요금제 등이 반영된다면 우리나라 이동통신 요금수준이 더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이번 ‘커뮤니케이션 아웃룩 2013’ 발표에서 한국의 통신비(통신기기 및 서비스)와 관련해 스마트폰의 빠른 확산과 모바일 인터넷의 높은 보급률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OECD는 “한국의 통신장비와 서비스 비용은 스마트폰과 무선 인터넷의 빠른 보급률을 반영하고 있다”며 “시스코(Cisco)통계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들은 다른 나라보다 매우 높은 매월 평균 무선 데이터 1.2GB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공개된 시장조사전문업체 가트너의 2013년 1분기 조사자료에서 주요 OECD국가 중 우리나라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가격이 643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