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 "저평가 한국산 의료기기 세계 진출 돕겠다"
by강경훈 기자
2018.08.28 13:58:38
KOTRA와 아시아 혁신 컨퍼런스 공동 개최
기술력 우수 업체 3곳 선정 컨설팅 제공
| 이희열(왼쪽) 메드트로닉 아태지역 총괄 사장과 허준 메드트로닉코리아 대표가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사진=메드트로닉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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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메드트로닉이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2018 메드트로닉 아시아 혁신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메드트로닉 아시아태평양본부가 개최하는 첫 행사로, 메드트로닉은 국내 유망 의료기기업체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돕고 국내 의료기기 시장의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KOTRA와 공동으로 이 행사를 기획했다.
28일부터 이틀간 진행하는 콘퍼런스는 첫날에는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의 변화와 최신 트렌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분석 사례에 대한 세미나가, 둘째 날에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진출에 필요한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는 상담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 행사를 위해 메드트로닉 아시아태평양지역 및 중국·대만·홍콩 관계자 30여명이 방한했다. 29일 진행하는 국내 기업 파트너링 상담회에는 국내 72개 기업이 신청했다. 메드트로닉은 기술력과 시장성이 확인된 국내 기업 3곳을 선정, 연내 메드트로닉 아시아태평양 본부 연수 특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허준 메드트로닉코리아 대표는 “첫 행사로 한국을 꼽은 이유는 △한국 시장의 뛰어난 의료기술 수준 △탄탄한 기초 공학 발달 △정부의 의료기기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지원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희열 메드트로닉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한국은 세계 9위 의료기술 시장으로 높은 의료수준을 보유하고 있지만 해외시장에서 한국제품의 우수성은 비교적 덜 알려져 있다”며 “이번 행사로 메드트로닉이 한국 의료기기 업체의 우수성을 해외 시장에 더 잘 알리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드트로닉은 아시아태평양 및 중국 진출 경험을 국내 의료기기 제조사에게 전달하고 메드트로닉의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다양한 인허가 및 임상 노하우, 연구·개발(R&D), 제조, 교육시설 등을 활용해 한국 기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는다는 계획이다. 허준 대표는 “헬스케어의 통합적 가치 창출은 헬스케어 산업은 물론 업계를 넘어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협력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며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