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정훈 기자
2013.04.18 19:48:30
1Q 매출 20% 급감..영업적자도 지속
루미아 560만대 판매..휴대폰 판매도 6190만대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턴어라운드를 노리고 있는 핀란드 휴대폰업체인 노키아의 1분기(1~3월) 실적도 부진했다. 휴대폰 매출 부진이 예상보다 좋지 않은 매출로 이어졌다.
노키아는 18일(현지시간) 지난 1분기중 매출이 58억5000만유로(76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0%나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는 65억2000만유로였던 시장 예상치도 못미친 수준이었다.
순손실도 1분기까지 이어져 이 기간중 적자규모는 2억7200만유로를 기록했다. 다만 1년전 같은 기간의 9억2800만유로보다는 적자폭이 줄었다.
현재 노키아가 전략상품으로 밀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운영체제(OS)인 ‘루미아’ 스마트폰의 판매량은 560만대로, 작년 4분기의 440만대보다 늘어났다. 그러나 애플과 삼성전자(005930)의 분기 스마트폰 판매가 1억대를 넘어서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초라한 수치였다. 또 570만대였던 시장 전망치도 하회했다.
또 전체 휴대폰 판매량도 6190만대로, 7300만대였던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슈테판 엘롭 노키아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지속적으로 전략적 조치들을 취하고 있고 현재 우리가 직면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혁신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키아는 현재 핀란드 증시에서 6.2% 하락하고 있다. 작년에 22%나 추가가 하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