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대책 부재…동탄2신도시 3차 합동분양 '쪽박'

by김동욱 기자
2013.03.06 20:29:42

청약 1·2순위 6개 단지 모두 미달
33개 주택형 중 청약완료 6개뿐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동탄2신도시 3차 합동분양이 1·2순위 청약에서 참패했다.

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3차 합동분양에 참여한 롯데건설 등 6개 건설사들의 분양단지는 이날 1·2순위 청약 결과 모두 모집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총 33개 주택형 중 청약을 마감한 것은 6개 타입뿐이었다.



합동분양 참여 건설사 중 대형건설사인 대우건설만 유일하게 7개 주택형 중 3개 타입이 1순위 청약에서 마감했을 뿐 신안, EG건설 등 중소형 건설사는 모든 주택형에서 모집인원을 못 채우는 결과를 빚었다. 롯데·호반·대원 등은 전체 주택형 중 1개 타입만 마감했다.

앞서 동탄2신도시 1·2차 합동분양에서는 대부분 1순위 청약 마감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3차는 6개 건설사가 총 5955가구를 쏟아내 물량 부담이 컸던 데다 최근 취득세 감면 연장 등의 조치가 지연되면서 성적이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된다.